민-관, 건설산업 새 모멘텀 모색

입력 2011-10-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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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 산업의 공생 발전을 모색하고 새 모멘텀을 찾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쳤습니다.

새로 출범한 민관 합동위원회는 입찰제 등 잘못된 제도를 적극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산업의 선진화와 이미지 제고, 공생발전을 이끌어낼 핵심 허브로 ‘건설산업 공생발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직접 공동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이지송 LH공사 사장과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위원회는 건설산업 참여 주체간 공생발전 정착과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나가게 됩니다.

<인터뷰> 정내삼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

"“지금까지 건설업계의 불공정 거래관행을 개선하고 공생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해왔지만 원ㆍ하도급의 상호협력에만 치중해 건설근로자 육성,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건설산업 전체의 공생 문제를 간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민간 주도의 위원회가 앞으로 공생발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신규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위원회는 우선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방지와 해소대책을 마련하고 하도급대금의 어음지급 관행을 점차 축소시켜 나가는 동시에 현금성 대금지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또 실력 있는 업체가 우대받고 건설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건설 발주제도 개선 방안도 검토됩니다.

아울러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주하는 턴키제도의 투명성 제고 방안도 논의됩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한 건설업체와 진출 초기단계인 건설엔지니어링업체가 해외 건설시장에서 상생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합니다.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공생발전위원회가 단비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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