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은행수수료 개선하겠다"

입력 2011-10-18 18:16   수정 2011-10-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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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불합리한 수수료 체계에 대해서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불합리한 은행수수료 문제에 대해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혁세 원장은 은행들에게 수수료체계를 개선하도록 지시했으며 이를 보고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권혁세 금감원장

"은행들이 불합리한 수수료 가운데 잘못된 잘못된 불합리한 부분은 은행들이 개선을 하도록 요청을 했고 은행들이 그런 일부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한 내용을 우리에게 알려주기로 했어요. 그걸 우리가 받아서 나중에 한번 (은행)연합회와 같이 모아서 일괄적으로 설명하는 기회가 있을 거에요."

전세계적으로 금융권의 수익이 과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집회가 잇따르면서 금융당국도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소비자 관련 시민단체들은 15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가진 데 이어 21일에도 집회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시위가 미국의 월가 시위와는 상황이 다르다지만 금융당국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금융권의 수수료 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수수료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상반기에만 국내 은행들의 수수료 이익이 2조2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던 지난 2007년 상반기 수수료 이익을 이미 뛰어넘어 이 추세대로라면 은행들은 올해 사상 최대의 수수료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평균 138개에 이르는 등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 항목의 적정성을 따져보고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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