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악재에 '출렁'..하향 혼조세 마감

입력 2011-10-19 07:26  

유럽 주요 증시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수가 하락하는 하향 혼조세로 마감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채무ㆍ금융위기가 심화하고 세계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31% 오른 5,877.41로 장을 마쳤다.

또 이탈리아(0.35%), 덴마크(0.94%), 스웨덴(0.65%) 등도 지수가 소폭 올랐다.

그러나 가장 규모가 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8% 하락한 5,410.35로 마감했다.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를 받은 프랑스의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3,141.10으로 0.79%나 내렸다.

이 밖에 그리스(-1.93%), 스페인(-0.60%), 포르투갈(-0.12%)을 비롯한 나머지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지난 주까지만 해도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채무ㆍ금융위기를 진정시킬 포괄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 증시가 상승세를 탔으나 이번 주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총리와 재무장관이 전날 지나친 기대에 대해 경계하는 발언을 한 이후 투자자들이 신중론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프랑스의 신용등급(Aaa) 전망을 앞으로 3개월 안에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아울러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1%로 낮아졌다는 발표가 이날 나온 것도 중국 시장 수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증시엔 악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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