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코리아' 재도약 대책 시급

입력 2011-10-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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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건설 수주가 4년 연속 400억달러를 돌파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에 비해 3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건설코리아`로 재도약 하기 위해서는 신시장 개척과 전문인력 양성,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서 열린 건설산업비전포럼 현장.

평일 오후시간임에도 많은 참석자들이 몰려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해외 건설시장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열띤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 외국전문기관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가 세계 건설시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그라함 로빈슨 세계건설전망기구 대표

"글로벌 건설시장은 앞으로 10년간 높은 성장률 보일것으로 전망..아시아 시장의 성장과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이 관건이 될 것."

특히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도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이상호 GS건설 경제연구소장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2020년 해외건설 3대 강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정책 수립과 전략 수행이 필요하다."

우선 새로운 3대 지역 거점을 확보하고 이곳으로 진출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해외건설 전문인력 1만명 양성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지원도 절실하다는 입장입니다.

건설사 역시 내수 위주의 틀을 깨는 동시에 글로벌 M&A를 확대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로 꼽혔습니다.

지난 1980년대 세계 2위의 강국자리를 차지했던 `건설코리아`.

신흥국들의 거센 도전 속에서 명예회복을 위한 정부와 건설사들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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