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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외 악재에 ‘진땀’

입력 2011-10-21 17:27   수정 2011-10-21 17:28

<앵커> 포스코가 3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비싼 원자재가 투입됐지만 내수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경제위기에 앞으로 당분간 투자를 줄이고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가 올 3분기 영업이익 1조8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5.9% 늘었지만 2분기에 비해서는 27.3% 줄었습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9조9620억원. 다시 10조원 선 아래로 꺾였습니다.

가장 큰 타격은 비싼 원자재 가격이었습니다.

2분기 고가에 계약한 원재료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늘어난 조강생산과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부진을 나타냈습니다.

여기다 지난 5월 제품가격 인상을 실시했지만, 내수 시장가격은 할인폭을 줄이지 못하며 좀처럼 인상 효과를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원달러 환율과 원엔환율의 급등으로 인한 외환관련 손실도 8천억원에 달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올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실적이 가장 안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길게는 내년까지 이 같은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비상 경영체제 전환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종태 포스코 사장

“현금 창출 범위 내에서 하되 투자를 조정하고 M&A 적게 하도록 조정했다. 현재 내년 경영계획 세우고 있는데, 올해보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연간 투자비는 당초 7조3천억원에서 6조원으로 낮춥니다.

대한통운 인수자금 절감액을 포함해 M&A 투자를 줄이고, 국내 설비 투자일정도 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외 철강 투자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예정대로 추진해 2015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량 4900만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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