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證 "연말까지 안도랠리 가능성"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계기로 외국인이 복귀해 세계 주식시장이 적어도 연말까지 안도 랠리를 지속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것이라고 토러스투자증권이 24일 전망했다.

토러스증권은 "외국인의 복귀 여부와 관련해 이번 주 중요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26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와 27일 예정된 미국의 3분기 GDP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중 미국의 3분기 GDP 결과가 더 주목되며 그 이유는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된 세계 공포가 근본적으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걱정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공포로 확산한 결정적인 계기를 2분기 미국 GDP 성장률 부진으로 꼽았다. 지난 7월29일 발표된 GDP 성장률은 전망치인 1.8%를 크게 밑돈 1.3%에그쳤다.

27일 발표될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2.5%로 전망하고 "이 예상대로만 발표된다면 세계 주식시장이 적어도 연말까지는 안도 랠리를 지속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돈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돈들이 공황의 방에 숨어 있는 것이 문제"라며 "미국 경기가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는 안도감이 형성되면 결국 신흥국에 대한 위험회피 심리를 낮추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급락 과정에서 연기금 역할이 컸다면 11~12월은 외국인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이번 랠리가 이번 달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외국인 복귀를 계기로 미니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