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 "한미FTA 비준, 국익 위해 조속히 처리해야"

입력 2011-10-25 10:18   수정 2011-10-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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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단체장들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FTA 민간대책위원회가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와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중기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경제 단체장들은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사명감을 가지고 한미 FTA 비준 동의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한미 FTA 가 불러오는 경제 효과와 고용 창출 효과는 이미 너무 잘 알고있다"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FTA의 선점효과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대기업에만 이익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미 FTA의 궁극적인 혜택은 결국 중소기업과 그 종사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국익을 위한 국회의 결단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4년 넘게 충분한 검토와 준비기간을 가졌고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제 때 비준되지 못해 우리가 입게 될 손실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도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며 "다만 개성공단 제품인정을 위한 역외가공조항 도입과 중소기업의 무역조정지원제도 지원 확대 등 현재 지원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미FTA로 인한 중소기업 부품업종의 피해에 대해서는 "한국 중소기업 부품이 상당히 경쟁력 우위에 있다"면서 "다만 의료기기 부문은 한국 의료기기 산업이 더 발전해야한다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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