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는 경제현안의 해결책"

입력 2011-10-25 18:10   수정 2011-10-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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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최근 야당이 제기하는 중소기업과 금융업 문제에 대해서도 정작 당사자들은 우려할 것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금융계 대표 수장들로 구성된 FTA 민간대책위원회가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그리고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한미 FTA는 산업계에 꼭 필요한 협정이라며 국회가 사명감을 갖고 조속히 비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경제단체장들은 한미FTA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환경 정상화는 물론 우리 경제의 현안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 때 비준되지 못해 입게 될 손실을 생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충분한 검토와 준비기간을 가졌으면 이제는 국회의 빠른 결단이 필요할 때라는 것 입니다.

<인터뷰-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1조달러 무역시대를 열기 위해서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보다 발효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렇게 중요한 한미FTA를 반대를 하고 정치적 이슈로 삼으면 역사적 관점에서 상당한 과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한편 야당이 주장하는 중소기업과 금융시장 피해부분에 대해서는 각 단체장들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미 우리 금융시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상당부분 개방되어 있고 금융 세이프가드 도입으로 외화유출입 통제는 물론 국책금융기관에 대한 특수성도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한미 FTA로 인해 우리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매우 낮다고 하겠습니다."

대기업을 위한 FTA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함께 해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섬유 그리고 통신기계, 전기기계 등은 중소기업이 많은데 한미 FTA를 통해 대미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고, 미국 수출을 통해 에 중남미 등으로의 파급효과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인터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결국 한미FTA의 궁극적인 혜택은 중소기업과 그 종사자들에게 돌아가는 것 입니다."

전 산업계가 한미 FTA 비준을 원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비준처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회의 책임이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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