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물가안정 의지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화증권이 26일 진단했다.
한화증권은 김중수 한은 총재가 최근 기자단 워크숍에서 "한국은행이 물가관리청은 아니다. 장기적인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한국은행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발언한 점에 주목했다.
이 발언은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한은의 목표가 물가안정에 국한되지 않고 금융안정을 포괄하게 됐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여러 정황으로 미뤄 한은의 물가안정 정책이 다소 약화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물가지수가 대외 경제 상황과 원ㆍ달러 환율 등에 급격하게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한은마저 인플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약화시키면 기대 인플레를 낮춘다는 목표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보조지표 활용 등 물가 산정 방식의 변화는 물가 수준을 떨어뜨리는요인이 돼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장기 저금리 유지로 인플레 압박이 가시화되거나 지수 전환에 따른 물가 수준 저평가 인식 정도가 약화되면 중장기 금리가 오르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김중수 한은 총재가 최근 기자단 워크숍에서 "한국은행이 물가관리청은 아니다. 장기적인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한국은행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발언한 점에 주목했다.
이 발언은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한은의 목표가 물가안정에 국한되지 않고 금융안정을 포괄하게 됐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여러 정황으로 미뤄 한은의 물가안정 정책이 다소 약화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물가지수가 대외 경제 상황과 원ㆍ달러 환율 등에 급격하게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한은마저 인플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약화시키면 기대 인플레를 낮춘다는 목표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보조지표 활용 등 물가 산정 방식의 변화는 물가 수준을 떨어뜨리는요인이 돼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장기 저금리 유지로 인플레 압박이 가시화되거나 지수 전환에 따른 물가 수준 저평가 인식 정도가 약화되면 중장기 금리가 오르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