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31억 달러 회복

앵커> 경상수지가 1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31억달러로 회복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윤경원 기자!

기자> 네 방금 전 한국은행에서 9월 국제수지 잠정집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8월 2억 9천만달러까지 쪼그라들어 불안감을 더했던 경상수지 흑자가 31억 달러로 회복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세 분기 동안 누적흑자 152억 7천만달러의 실적을 거뒀고, 지난해 3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박수출은 감소했지만 승용차와 철강제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가 무엇보다 큰 기여를 했습니다.

전달 3억 7천만달러에 그쳤던 상품수지 흑자는 23억 7천만달러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수입도 원유와 직접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452억 7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과 사업서비스수지 개선에 힘입어 전달 5억 8천만달러 적자에서 7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또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지급이 늘며 흑자규모가 5억 4천만달러로 축소됐지만, 대외송금 감소로 이전소득수지는 1억 2천만달러 흑자전환됐습니다.

금융계정은 전달보다 46억 8천만달러 유출이 더 많았는데요...

해외투자가 늘어 직접투자는 21억달러로 확대된 반면,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출이 줄면서 17억 7천만달러 유입이 더 많았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은 전달에 이어 1억 5천만달러 유출 초과를 이어갔고, 기타투자는 은행 차입금 상환 등으로 170억 9천만 달러 유출초과로 전환됐습니다.

준비자산은 128억 8천만달러 감소, 자본수지는 1억 8천만달러로 흑자규모가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