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미FTA 비준' 싸고 충돌 가능성

입력 2011-10-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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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달려 온 여야가 31일 다시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와 청와대가 이날까지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만큼 한나라당이 이날 비준안의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을 요청하는 등 단독처리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 차원의 비준안 처리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럴 경우, 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야5당은 이날 공동의총을 열어 물리적 저지 등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지식경제위 등 각 상임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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