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추가자료 확인 후 중국고섬 평가 당부"

KDB대우증권이 중국고섬의 투자자들에게 "KDR 처분방법을 선택할 때는 회사가치 평가가 담긴 정확한 자료를 확인한 후 결정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 24일과 28일 공시된 재무제표와 보도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중국고섬의 자본 총계는 2,124억원 (6월30일 기준 1RMB당 166.80원 적용)으로 KDR당 2,083원(원주당 104원)의 가치로 평가됩니다.

중국고섬은 2분기 매출액 377억원,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 300억원 등을 기록했는데 288억원에 이르는 유형자산가치 상각으로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했고 업황부진과 판매단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영업손실을 나타냈습니다.

정태영 KDB대우증권 IB사업부장은 "6월말 기준 감사 전 재무제표와 화상프로젝트에 대한 외부 전문가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회사 가치를 판단하는데 일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별 감사인의 최종 보고서와 감사 완료된 재무제표도 신속히 공개되도록 중국고섬에 지속적으로 촉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무는 또 "KDR을 싱가포르 원주로 미리 전환할 경우 향후 정리매매에 참여하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KDR의 가치와 정리매매 기간(7영업일) 동안 형성되는 가격흐름 등을 보고 정리매매 참여 혹은 원주 전환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