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10월 비준 물거품되나

입력 2011-10-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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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여야간 막판 절충이 힘들어 보입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아직까지도 회의를 열지 못하면서 한미FTA 비준의 10월 통과가 어려워보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어예진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로 예정됐던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 회의가 아직 개회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미FTA와 관련한 여야정 합의문에 서명했으나 조금전 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 다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합의문 내용은 우선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키고 FTA 발효 이후 3개월 내에 ISD 유지 여부에 대해 양국간 협의를 시작해 1년 안에 정부가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는 것 이었는데요.

민주당이 반대로 사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옴에 따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비준안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외통위 전체회의를 거치면 내달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생기는데,

아직 회의 조차 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국회 내부는 여야 충돌 긴장감과 함께 한미FTA 비준안 10월 통과는 어렵지 않냐는 분위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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