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먹으면 노화 지연되는 이유 나왔다

입력 2011-11-02 13:28   수정 2011-1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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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노화의 진행이 지연되는 것은 페록시레독신-1(Prx-1)이라는 효소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세포-분자생물학 교수 미카엘 몰린 박사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세포노화에 따른 유전물질 손상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rx-1 효소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효소는 세포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활동성을 잃게 되지만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손상된 이 효소를 "수리"하는 또 다른 효소(Srx-1)가 증가하면서 Prx-1 효소의 비활성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몰린 박사는 밝혔다.

세포에서 해로운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Prx-1 효소가 효과적으로 활동하려면 칼로리 섭취의 제한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효모 세포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몰린 박사는 말했다.

Prx-1 효소의 기능이 손상되면 여러 가지 유전자 결함과 노화 관련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세포노화에 의한 이 효소의 활동저하를 회복시킬 수 있다면 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분자 세포`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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