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특별과정 취업 '해결사'

<앵커>

지난 주에 이어 폴리텍 대학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고학력 특별 과정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캠퍼스를 박영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중·고등학교 미술선생님으로 활약했던 홍종미씨.

결혼 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뒤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 홍종미 /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미술교육을 전공해서 중·고등학교 미술 교사 생활을 했었는데요.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은 기계시스템화 되어 있어 여자들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4년제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던 이관진씨도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새로운 길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이관진 /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아무래도 일반 대학은 이론 위주의 교육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실무 위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학력 특별과정은 기계설비 제작.

이 과정을 통해 30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습니다.

내년에는 고학력 특별 과정을 두배로 늘려 고학력자 실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장영도 /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교학처장>

"저희 대학은 지금 1년제 고학력 특별 과정과 2년제 다기능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학력 특별과정은 대졸 미취업자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60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두 과정에 대해 기업에서 원하는 과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지역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시행하는 맞춤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학교는 학생에게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전문성을 키워주고, 기업은 맞춤 훈련을 받은 학생에 대해 채용을 보장해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 김종덕 / YG-1 생산본부장>

“가공 분야에 있는 인력들은 대학이나 전문대학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을 바로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폴리텍대학과 이런 1년 과정을 만들어 채용하기 때문에 활용하기 좋고 학생들도 짧은 시간 안에 적응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의 취업률은 83.6%.

경인지역에서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못하고 있는 고학력자들을 위한 특별과정.

취업으로 고민하는 고학력 실업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