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전 본격화

입력 2011-11-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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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농협중앙회장은 오는 18일 지역조합장 1천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며, 후보등록은 오는 10일까지입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일 낮 12시까지 최원병 현 농협중앙회 회장과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이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또,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최대 6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농협중앙회 회장선거는 내년 3월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을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불거진 농협중앙회 정관 74조에 대한 해석을 놓고 최원병 현 회장의 후보자 자격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 농림수산식품부가 유권해석을 내릴 전망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정관 해석에 대해 농식품부가 유권 해석을 하기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따를 것"이라며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농협 정관 74조는 농협중앙회나 회원농협의 출연으로 운영되는 관계법인의 상근 임직원 등의 직을 사직한 지 9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중앙회장이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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