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부럽잖은 ‘특성화고’

입력 2011-11-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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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특성화고등학교’가 날개를 달았습니다. 고졸자 채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특성화고 출신들이 두각을 보이며 고졸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전문 기술인 양성을 위해 설립한 특성화고등학교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출신들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상황.

수원하이텍고등학교 출신 2명은 동메달을 수상하며 우리나라가 세계 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냈습니다.

현재 기술 관련 특성화고등학교는 수원하이텍고를 포함해 21개. 내년에는 7개 학교가 추가로 지정돼 28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학교 증가와 더불어 지역 기업과의 연계 활동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수원하이텍고는 삼성전자 등 162개 기업들과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했고 구미전자공고는 LG이노텍, 삼성탈레스 등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울산마이스터고는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13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2013년 졸업예정자 120명 모두 취업이 확정됐습니다.

이들 고등학교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고급기술자가 아닌 기술 전수자 또는 창업 경영자까지 이어지도록 교육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현수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적인 직업능력, 정보활용 능력,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영어 능력, 직장 예절, 그리고 기술 전문 분야의 능력을 배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성화고의 인기는 내년 입학 경쟁률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는데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는 3.23대1, 그리고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2.58대1을 기록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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