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채수익률 6% 아래로 하락 확인해야"

입력 2011-11-07 15:21   수정 2011-11-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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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정위기가 일단락되니 이탈리아라는 암초를 만난 격.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6% 아래로 내려가기전까지 신규매수는 중지할 것이다" 박문환 동양종금증권 팀장은 이탈리아 문제에 주목하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스가 최근 거국내각 결성에 합의하고 구제금융에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 위기를 넘어선 가운데 이탈리아의 국채상승률 급등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게 박 팀장의 전망이다.

그는 정치적인 이슈가 있을때마다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주목하는데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성매매 의혹에 따른 도덕적 결함은 물론 집권당 내 긴축예산안 반대의견이 나오는 것이 그리스 문제를 답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의 경우 6.37%로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추이에 따르면 구제금융을 받는 기준점이 7%였기 때문에 6.37%라는 수치는 범람을 앞둔 댐의 형태와 유사하다.

이런 상황에 박 팀장은 투자 전략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유로존 존립을 위해 반드시 보장돼야 하는 것으로 유럽중앙은행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6% 아래로 하락하는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 신규매수는 중지한다"면서 "금주 중반까지 6.3%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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