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 최은정 성추행 혐의,소속사 대표 "억울하다"

입력 2011-11-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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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글래머’ 모델 최은정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던 소속사 대표 심영규 씨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라비아 화보 ‘착한글래머’의 제작사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 심영규 대표는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혐의에 대한 결백을 밝혔다.

심 대표는 기자 회견 자리에서 지난해 1월 9일 발생했던 성추행 사건과 관련 "안무 연습 후, 안무단장, 모델과 함께 술을 마셨고 오후 11시30분께 귀가했다"며 "최은정이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구토를 해 대리기사를 불러 함께 차를 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최은정이 심 대표를 고소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최은정은 1월 당시 차 안에서 심 대표가 자신의 가슴과 음부 등을 만지고 모텔에 가자고 말하는 등 강제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심 대표는 당시 대리기사를 대동,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대리기사 역시 "운전하는 동안 뒷자리 두 사람은 양쪽 끝자리에 앉아 있었고 모두 조용했다"며 "성추행 현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심 대표는 어머니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과 최은정이 미니홈피에 남긴 글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또 최은정의 자살시도와 관련해 심 대표는 "최은정이 호스트 바에서 일하는 남자친구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씨는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기강교육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는 기각 됐다. 현재 대법원 상고 중이며 11월10일 목요일 대법원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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