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경비원, 코끼리에 밟혀 사망

입력 2011-11-08 08:10   수정 2011-11-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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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경비원이 코끼리에 밟혀 죽는 사고가 남아프라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민영 야생 사파리 공원에서 경비원 한 명이 코끼리에 짓밟혀 사망했다고 일간지 빌트가 7일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이 나라 동북부 림포포주의 마퀘티 사파리 로지에서 가이드 겸 경비원으로 일하는 타부스 몸버그(29)가 휴일인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몸버그는 마퀘티 로지가 위치한 벨헤폰덴 사파리 공원에서 혼자 사진 촬영을 하다가 코끼리에 짓밟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당초 동료 한 명과 함께 산책을 했으나 동료가 되돌아간 뒤에도 계속 남아 사진 촬영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남아공 뉴스포털 `뉴스24`가 빌트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아프리카코끼리는 평소에는 온순해보이지만 화가나면 눈 앞에 보이는 것을 밟아버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몸무게는 평균 5톤, 최대 10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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