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목할 이슈와 종목은?"

앵커 > 이번 주 일정도 정리해보자. 최근 주식시장 강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대신증권 이기범 > 유럽은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가 화두다. 하지만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고 본다. 환율 부터 보자. 이런 분위기에서 유로달러나 원달러 환율이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번 달, 다음달 그리고 내년의 환율을 달러 베이스로 살펴보면 약 1천원 대에서 1천100원 대까지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원화 관련 수혜주는 수입이 좀 많은 업종들과 내수업종들이다. 대표적으로 항공주와 여행주, 정유주 음식료 업종들을 꼽을 수 있다. 관련주 중에서 수익성 개선과 최근의 낮은 PER을 보여주는 종목 기준으로 10배 미만 밸류에이션 상 메리트가 있는 것을 살펴보자.

먼저 대한항공이다. 최근 급락세가 상당하다. 3분기 여행객 수요가 늘어난 반면 글로벌 경제 둔화로 화물 수요가 침체됐다. 계속 성수기인 대한항공의 낙폭과대에 따른 저평가 메리트를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SK그룹주도 관심대상이다. 아침에 검찰 압수수색에 들어가 단기적인 악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펀더멘탈 자체만 놓고 본다면 SK이노베이션은 아직까지 주가 자체가 저평가 돼 있다. 실례로 현 주가는 17만 원대다. SK이노베이션 같은 경우는 시총이 16조원으로, 가격을 당기순이익 비율로 따지면 약 3조원 대다. 아직까지 PER이 6배~7배 남짓 되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상승 탄력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여행주의 대표주가 하나투어지만 모두투어를 살펴보자. 하나투어보다는 모두투어가 올해 2011년 예상 컨센선스를 봤을 때 실적 대비 PER이 10배 정도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 모두투어 최근 주가 움직임도 바닥권에서 탈피하려고 노력중이다.

이번 주 이슈는 오늘(8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이 있다. 여기서 원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때문에 주가가 선반영 되는 종목도 있었다. 어제 원전관련주도 상당히 움직임이 좋았다. 관련주로서는 두산중공업 한전기술 한전KPS 있으며, 같은 날 대한민국 녹색기술산업 대전이 있다. 최근에 유가 문제가 다시 대두되면서 100달러대 근접했다. 고유가에 진입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재부각되고 있다. 10일 목요일 옵션 만기일 있고 이날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이날 하이닉스 매각 입찰 SKT 관련 이슈에도 주목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