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핵무기 개발 의심 등 5일째 상승

입력 2011-11-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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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인 이란이 핵무기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의심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와 이탈리아 총리의 사의 표명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28 달러(1.3%) 오른 배럴당 96.80 달러에 거래를 마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0 센트(0.44%) 상승한 배럴당 115.06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IAEA는 보고서에서 이란이 핵탄두에우라늄을 활용하고 있으며 컴퓨터를 통한 모의 핵폭발 실험을 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란의 핵개발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등 서방과의 대립을 유발해 시장의 불안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중기 석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OPEC는 `세계 석유 수요 전망` 보고서에서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석유수요가 종전 전망보다 하루 190만 배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로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전날 종가보다 8.10 달러(0.5%) 오른 온스당 1,799.2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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