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2일 中-러 정상과 北 문제 논의"

입력 2011-11-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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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13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고 백악관이 9일 발표했다.

벤 로즈 백악관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11일부터 시작될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호주, 인도네시아 순방과관련된 브리핑에서 중국,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측과는 핵안보, 비확산, 이란,북한 문제를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중국과의 정상회담은 이란, 북한 문제를 포함한 비확산 문제와 경제 의제들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위안화 환율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도 거듭 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로즈 부보좌관은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에 대해 취한 조치가 실질적으로 충분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하와이에서 열릴 이번 APEC 정상회담 기간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문제가 한 단계 더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백악관은 또 이날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9일간에 걸친 아시아 순방 기간에 미국의 일자리 창출 문제를 가장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는 기회를 통해 만모한 싱 인도 총리,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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