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아파트시세 내리고 하위권은 급등

입력 2011-11-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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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10%에 속하는 아파트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하위 10% 단지는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서울 내 2천17개 단지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 상위 10% 아파트의 매매가격 총액은 지난 2007년 1월 264조7천899억원에서 현재 240조8179억원으로 23조9천720억원(9.05%) 떨어졌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시가총액 하위 10% 아파트는 4조1천320억원에서 5조6천212억원으로 1조4892억원(36.04%) 올라 대조를 이뤘다.

4년 전 7조5천145억원으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던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기자선수촌 아파트는 현재 5조7333억원으로 23.7% 떨어졌고,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5조2천828억원에서 17.08% 빠진 4조3천805억원에 그쳤다.

반면 하위 10%군인 노원구 공릉동 유원아파트는 251억원에서 399억원으로 4년만에 148억원 증가해 58.9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현재 상위 10% 아파트 매매가 총액은 127조6천866억원으로 28조5천800억원(-18.29%)이 증발한 반면 하위 10% 아파트는 1조5천68억원(47.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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