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이사장 "넥슨 일본상장? 신경안써"

입력 2011-11-10 20:24   수정 2011-11-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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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장에서 만난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자를 만난 김 이사장은 최근 넥슨의 일본 증시 진출에 대해 신경쓸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이사장은 "상장결정은 회사 재량이라며 반대로 생각하면 해외 우량기업의 국내 상장도 가능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우리나라의 우량기업이 외국에 나갈 수 있다는 건 외국 우량기업이 우리나라에 또 들어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왜 일본으로 갔느냐고 편향적인 시각에서 보지 말고.."

김봉수 이사장은 연초 세계 100개 기업을 한국 시장에 유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KRX 내부부서와 회원사, 그리고 코트라와 함께 노력중이라며 좀 더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두달 만에 성과가 나타나길 기대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기업공개 하는데 1~2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쯤에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김봉수 이사장은 최근 금융권 분위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먼저 금융자본 규탄시위에 대해서 미국과 우리나라의 상황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월가 시위의 원인이 된 미국시장 CEO의 연봉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월가에서는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또 ELW 사건 재판에 대해서는 재판이 진행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오늘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행사에 참여한 김봉수 이사장은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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