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위기 진정에 급등…다우 2.19%↑

입력 2011-11-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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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대한 위기감이 진정되면서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9.89포인트(2.19%) 오른 1만 2153.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16포인트(1.95%) 상승한 1263.8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3.60포인트(2.04%) 오른 2,678.7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위기 수습을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한데 이어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의 예상 보다 높게 나와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이탈리아 상원은 이날 연금 개혁과 국유재산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안정화 방안을 가결했다. 이탈리아 하원은 오는 12일 같은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

지난 9일 7.46%까지 올라갔던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10일 6.89%로 내려간 데 이어 이날 6.5%대로 떨어졌다.

그리스도 루카스 파파데모스 신임 총리가 이끄는 과도 연립정부를 출범,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11월 심리 지수는 5개월래 최고였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60.9보다 높은 6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61.5를 웃도는 수준이며, 항목별로는 기대지수와 현재의 경제 여건 지수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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