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소강 국면…12월 강한 파동 기대"

입력 2011-11-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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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 이동웅의 주간 시황 전망> "당분간 단기 등락 국면…12월 하순 강한 파동 기대하는 투자 필요"

유럽 문제는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 시키고 있다.

11월 첫째주는 그리스의 국민투표 문제가 지수를 뒤 흔들더니 지난주는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7%대로 급등하며 옵션 만기일 코스피 지수를 급락시켰다.

유로존내 3위의 경제 대국 이탈리아가 흔들리면서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 커진 것이다. 다행히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하루만에 6%대로 떨어지고 주말에는 6.45%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탈리아 상원이 경제 안정화 방안을 가결하는 등 위기 수습을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도 예상을 상회하면서 글로벌 증시도 일제히 반등을 보였다.

필자가 일목의 시간론을 활용하여 수요일(9일) 오전 10시 전후 고점을 만들고 하락을 예측하였던바, 그 폭이 만기일 효과까지 더하여 1813p대 목표치를 단번에 달성한데다 지난 금요일(11일) 급반등함에 따라 이번주 화요일까지 추가 반등을 열어두었다.

그러나 11월 장세는 등락의 구간으로 보이며 상승 혹은 하락 일변도의 장은 아닌 관계로 다음주말까지는 매수후 보유 보다는 변동성에 대응하는 유연한 투자가 좋아 보인다.

유럽 문제와 별개로 다음 주말은 미연방정부 적자 감축을 위한 미국 의회의 초당적 `슈퍼 위원회`가 최소 1조2천억 달러의 적자 감축안에 합의를 해야 한다. 만약 실패하면 11월 하순과 12월 초는 힘들어 질 것이나 성공시 일목 변화일이 겹쳐있어 강한 상승이 예상된다. 즉, 당장은 짧게 움직이는 소강 국면을 예상하면서 12월 하순에 강한 파동을 기대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은 주초에 추가 반등을 보이면 추격 매수는 자제하면서 단계별 물량 축소로 임하고, 단기 조정을 보이면 저가 매수하는 식의 기계적 대응이 유효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지수가 비교적 견조하게 움직인다면 개별주는 엔터테인먼트와 소프트웨어 관련주에 관심을 두고, 강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면 경기민감주인 철강 · 화학 · 건설 · IT주에 대한 공략이 필요해보인다.

전체적인 증시 전망과는 별도로 엔터테인먼트와 스마트폰 관련주는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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