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 가계여신 부실 소폭 상승

입력 2011-11-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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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체 부실채권비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67%로 전분기(0.56%) 대비 0.11%포인트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도 0.60%로 전분기(0.48%)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 5월과 6월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집단대출 연체가 3개월 시차를 두고 3분기 부실채권 통계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집단대출연체율은 지난 6월 1.88%를 기록한 이후 7월부터 하락세로 전환, 9월에는 1.58%까지 안정됐다.

특히 국내 은행의 전체 부실채권 비율은 1.66%로 전분기말(1.73%) 대비 0.07%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규모는 22조9천억원으로 1천억원 감소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채권비율은 12.46%로 전분기말(12.94%) 대비 0.4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2.14%로 전분기말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자산건전성과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PF대출과 집단대출의 잠재부실을 조기인식하도록 하는 등 엄정한 자산건전성 분류를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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