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호 지경부 출항..동반성장 해법 '주목'

<앵커>

홍석우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이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홍 장관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대비한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석우 장관은 오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취임식에서 `1조 달러 행정, 2조 달러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나라의 공무원다운 행정을, 무역 2조 달러를 빨리 달성할 수 있는 큰 틀의 정책을 하자는 주문입니다.

행정 측면에선 국민과 기업, 타부처 등과의 소통을, 정책 측면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동반성장을 강조했습니다.

홍 장관은 특히 "무역 2조 달러 정책을 위해 함께가고 멀리보고 만든 정책은 반드시 마무리하는 결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강 미봉책으로 하고 가는 것은 안되며 설사 문제가 되더라도 완전히 답을 내고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오는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대통령을 수행해 출국했습니다.

귀국 직후인 23일에는 곧바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그간 갈등이 끊이질 않았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정책 등을 놓고 어떤 방안을 모색할 지도 주목됩니다.

지경부 내부에서는 홍 장관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내부 출신으로 지경부 업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던 만큼 중소기업 문제 등 당면한 현안을 무난히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