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헤지펀드, 세계 10위권 경쟁력 가능"

입력 2011-11-17 19:17   수정 2011-11-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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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에 전도사인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은 헤지펀드의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김 원장은 헤지펀드 출시가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은 한국형 헤지펀드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아이디어와 순발력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헤지펀드는 단기간에도 전세계 top10안에 들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본다.”

국내 시중은행과 증권사가 전 세계 top10에 들기는 힘들지만 헤지펀드로는 그 벽을 얼마든지 넘을 수 있다는 겁니다.

헤지펀드 사업을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우수한 인력을 충원했고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해 둔 상태여서 경쟁력을 가췄다고 평가합니다.

헤지펀드 도입은 출시전 준비가 착실한 만큼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헤지펀드 도입은 다양성과 개성을 확보해서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자본시장을 선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간 국내 자본시장에서 뮤추얼 펀드가 성장해 왔지만 다양성이 부족했다며 헤지펀드 도입은 시장의 다양성과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340조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헤지펀드 시장에 참여한다면 자본시장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입 초기부터 과도한 규제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업계에 불만에 대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헤지펀드가 초기에 처음 도입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정착되고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김 원장은 한국형 헤지펀드가 출시를 한달여 남겨둔 상황에서 헤지펀드 도입이 한국의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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