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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증권거래소 두 곳 결국 합병..왜?

입력 2011-11-20 10:31   수정 2011-11-20 10:30

일본의 오사카 증권거래소와 도쿄 증권거래소가 1대 1.7의 비율로 합병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현물주식 거래액 4위인 도쿄증시와 파생상품 거래액 15위인 오사카증시가 힘을 합쳐 이르면 내년 가을에는 미국 나스닥과 세계 2위 자리를 다투게 될 전망이다.

합병비율은 도쿄증시의 시가총액이 오사카증시(18일 현재 1천116억엔)의 1.7배라는 점을 근거로 1대 1.7로 정했고, 이를 주당 거래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합병 절차는 여러 단계로 나뉠 전망이다.

우선 22일 양사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합병심사를 신청한다.

승인이 빨라지면 내년 가을(10월1일 목표), 늦어도 2013년 1월까지 양사가 합병해 `일본거래소그룹`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든다.

이후에는 비상장사인 도쿄증시가 상한부 주식공개매수(TOB) 방식으로 상장사인 오사카증시 주식의 66.6% 이하를 사들여 자회사로 만든다.

취득 비율을 `66.6% 이하`라고 정한 것은 오사카증시의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후 1∼2년 시간을 더 들여 양사의 시스템을 통합하고, 현물주식(도쿄에 집중), 파생금융상품(오사카에 집중), 청산(결제), 자주규제기관의 4개 사업별 자회사를 산하에 둘 방침이다.

양사 통합은 오사카증시가 적극적이고, 도쿄 쪽은 우선 상장을 해서 덩치를 불린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미국 국채의 등급 하락이나 유럽 채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주식거래가 저조해졌고, 도쿄증시의 신규 상장까지 곤란해지자 통합을 서두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증시는 현재 일본 내 현물 주식 거래의 90%, 오사카증시는 파생상품 거래의 5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작년 기준 도쿄증시의 주식 거래대금은 310조엔으로 세계 4위, 오사카증시의 파생상품 거래액은 세계 15위 수준이었다.

두 회사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을 합치면 9월말에는 3조7천억 달러로 미국 나스닥OMX그룹(3조6천억 달러)을 제치고 세계 2위였고, 10월말에는 약 3조6천억 달러로 세계 3위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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