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로 글로벌 경기둔화 돌파

입력 2011-11-22 18:42   수정 2011-11-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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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한미FTA가 양국 의회의 비준을 모두 마친 만큼 내년 발효를 위해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둔화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한미FTA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정부는 아직 청와대와 별도로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그동안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해왔던 만큼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곧바로 내년 발효를 위한 후속조치와 피해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한미FTA가 우리 경제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인 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미FTA를 빨리 매듭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한미FTA가 발효되면 당장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0.1~0.3%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민간연구소들이 내년 성장률을 3%대 중후반으로 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미FTA 발효만으로 4%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미FTA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전체적인 효과는 교역증가와 생산성 향상, 경제구조 선진화 등으로 국내 총생산이 5.66% 늘어나고 35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단독처리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예상돼 새해 예산안과 계류 법안 처리가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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