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장 YG엔터, 8만원까지 본다"

입력 2011-11-23 09:11   수정 2011-1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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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23일 상장되는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8만원을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빅뱅 등 소속 가수들의 외국 진출 본격화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성이 높이 평가됐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3만4천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 8만5천600원을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김시우 연구원은 "일본 진출 확대로 로열티 수익이 많이 늘어나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며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디지털 음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도 8만원 수준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빅뱅의 수익 기여도가 50~60%에 달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내년 예상 매출액은 에스엠의 62%, 순이익은 35~40% 수준이기 때문에 시가총액은 에스엠의 40~60% 수준까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HMC투자증권 황성진 연구원은 "적정주가가 6만5천500원~7만2천800원 수준인 것으로 산출된다. 최근 K팝 열풍으로 외국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일정 부분의 `오버슈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억원, 260억 규모로 예측했다.

현대증권은 주가는 6만원을 전후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나 연구원은 "2013년 이후가 되면 기존 가수들의 콘서트 시장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신인가수들도 일본 공연시장에서 정착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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