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내교육에 SNS 적극 활용

입력 2011-11-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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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사회생활과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바빠야 할 교보생명 신입사원들은 요즘 SNS에 푹 빠져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교보생명이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신입사원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보생명은 최근 지난 8월 입사한 신입사원 50여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매주 다양한 주제의 과제를 페이스북에 게시하면, 신입사원들이 과제물을 수행한 결과를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소통’이라는 SNS의 특성을 통해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들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도함으로써,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교육’이 아닌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스스로 학습하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첫 번째 과제는 ‘우리 팀 소개하기’로 첫 번째 과제가 게시되자마자 실시간으로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하고 싶은 과제를 제안하기도 하는 등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일을 하면서 느낀 불편함 또는 개선점 이야기하기, 재무설계사를 위한 마케팅 자료 만들기 등 업무와 관련된 주제부터 선배와 함께하는 인증샷 올리기, 우리 팀 강점 소개하기, 팀원 칭찬하기 등 조직문화와 관련된 주제까지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생소한 회사생활과 업무에 대한 느낌, 어려움 등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신입사원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SNS를 고객, 또는 조직원과의 소통 채널로 활용하는 기업은 많지만, 이렇게 사내교육에 직접 도입한 사례는 국내에 아직 드문 사례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요즘 사내교육에 있어서도 소셜 미디어(Socila media)와 모바일(Mobile) 기반의 ‘소셜 러닝(Social Learning)’이 주목 받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며, 교육을 위한 공간을 넘어 조직원 상호간 정보공유와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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