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아스날, 챔스리그 16강 진출

입력 2011-11-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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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이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조 1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승2무로 승점 11점을 쌓은 아스널은 다음 달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박주영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지난 1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조별리그 4차전 이후 세 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4분과 41분에 로빈 판 페르시가 혼자 두 골을 넣어 후반 45분 일본 국가대표 가가와 신지가 한 골을 만회한 도르트문트를 한 골 차로 제쳤다.

가가와는 이날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주축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조 경기에서는 레버쿠젠(독일)이 첼시(잉글랜드)를 2-1로 물리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 시간에 마누엘 프리드리히가 천금과 같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안방에서 첼시를 잡았다.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졌던 첼시는 최근 2연패,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에 그쳐 리그 정상급 팀다운 면모를 잃었다.

2승2무1패로 발렌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첼시는 발렌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발렌시아는 이날 겡크(벨기에)를 7-0으로 완파해 골 득실에서 첼시보다 2점 앞서 있다.

H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AC밀란(이탈리아)과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이겨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전반 31분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8분에 FC바르셀로나의 사비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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