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사흘째 공전 불가피

입력 2011-11-24 08:18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계수조정소위가 24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강경 대치로 사흘째 공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심의 최종단계가 이뤄지는 계수소위는 22일 오후 FTA 본회의 표결로 중단된 이후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전날 민주당 간사인 강기정의원을 만나 회의일정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측 거부로 간사협의는 성사되지 않았고 심사재개도 불투명하다.

한나라당은 당분간 여야간에 냉각기가 지속되더라도 당장은 계수소위를 단독 진행하지 않고 24일부터 자체적으로 민생예산 점검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한미 FTA 강행처리를 이유로 예산안 심의를 포함한 국회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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