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두뇌' 유치에 정부 나선다

입력 2011-11-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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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장 필립 쿠르투와 사장을 만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데이터 센터 한국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의 전산 정보를 관리하는 시설인 인터넷 데이터센터는 IT기업에게는 두뇌와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급격히 늘어나는 동북아 데이터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동북아 3국 중 한 곳에 이 데이터센터를 세우려 하는데, 한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에서도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지경부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와 전력 절감과 관계된 `그린 IDC 인증제도`를 신설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국에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센터가 들어오게 되면 천억원 대의 직접시설투자 외에도 합작사 설립을 통한 국내 기업의 시너지 등 막대한 간접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KT의 경우 지난 5월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해 75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제주도에 유치한 바 있습니다.

주변 여건도 한국에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우리나라는 지진 등 리스크가 있는 일본과 달리 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해외 법인세율(한국 22%/ 중국 25% / 일본 30%)과 전기료(한국0.58$/KW, 중국 0.07$/KW, 일본 0.158/KW)도 낮습니다.

법인세율이 비슷한 중국과 비교하면 IT 인프라나 관련 기업에서 우위입니다.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데이터 산업, 한국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인터넷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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