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값 평균 6.2% 인상

입력 2011-11-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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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심이 오늘(25일)부터 라면값을 평균 6.2% 올렸습니다.

주력 제품인 신라면의 경우 1개당 50원이 오르는 등 소비자물가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심이 4년여만에 신라면을 포함해 7개 제품의 권장소비자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농심은 신라면을 1개당 730원에서 780원으로 50원 올렸고, 안성탕면과 짜파게티, 너구리 등 주력 제품의 가격도 각각 50원씩 올렸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신라면 5봉지 1개들이의 대형마트 공급가는 8% 이상 올라 판매 가격이 3천170원 내외로 조정될 전망입니다.

회사측은 국제 곡물과 농축산물 등 원재료 가격을 비롯해 부자재와 물류비용 등이 상승해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농심 관계자

“이번 가격 조정은 2008년 이후 4년만에 인상하는 것입니다. 재료비, 물류비, 에너지비용 등 4년간의 원가 압박이 최소 폭으로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2월 농심은 밀가루 가격 인하에 따라 주요 제품인 신라면을 20원, 안성탕면을 50원 내린 바 있습니다.

회사측은 "신라면의 경우 4년전과 비교해 30원 오르고 사발면은 4년 전 가격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안오른 품목이 없는 가운데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라면마저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는 더욱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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