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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끝난다" 미분양아파트 '꿈틀'

입력 2011-11-27 10:14  

주택 취득세 감면 조치의 종료를 한 달 앞두고 막판 세제 혜택을 노린 실수요자들이 다 지어졌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몇몇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이와 같은 `절세(節稅) 수요`의 유입으로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워낙 주택시장 분위기가 냉랭해 예상보다 파급효과는 크지 않은 편입니다.

27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왕 집을 사려면 취득세가 조금이라도 적은 올해 연말까지 구입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실수요자들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 지어진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이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분양 중인 `부개역 푸르지오`는 이사 성수기인 10월 한 달 동안에도 총 30채가 팔렸는데 이달 들어서는 25일 현재 벌써 41채가 팔려 지난달 판매 성적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대표적인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중 하나인 강동구 고덕동 `고덕 아이파크`도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최근 계약 성사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덕동 S공인 관계자는 "고덕 아이파크에서 전세로 살던 분들이 취득세 감면 혜택이 끝나기 전에 분양을 받아 계약하는 사례가 2주일 전부터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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