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행·선행지수 두달째 동반 하락

입력 2011-11-30 15:22   수정 2011-11-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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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0.7% 감소하고 경기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두달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경기둔화 징후가 뚜렷합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월 광공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7% 감소해 한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 내수판매까지 줄면서 비교적 큰 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생산은 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면서 도소매와 금융을 중심으로 0.7% 증가했습니다.

최근 서비스부문은 줄곳 호조를 보였는데 지난 9월 감소세로 돌아서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다행히 한달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에따라 제조업과 서비스, 공공부문 등을 모두 포함한 전산업생산은 0.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9월에 이어 두달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수출둔화를 내수호조가 만회해 주고 있지만 소비심리가 이미 냉각되고 있어 불안한 상태입니다.

특히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두달 연속 동반하락한 것은 경기의 추세적 흐름이 둔화쪽으로 확실히 방향을 잡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에따라 정부도 내년초부터 재정을 집중 투입해 경기방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11.30 위기관리대책회의)>

"내년엔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훨씬 커진 가운데 물가 상승세 지속과 경기둔화 가능성으로 서민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연초부터 예산이 바로 집행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주십시오"

국내외 예측기관들이 내년 상반기를 경기저점으로 보고 있는 만큼 이 기간동안 재정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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