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37개 글로벌 금융기관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입력 2011-11-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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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금융산업에 대한 평가기준을 새롭게 수정하면서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의 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A-`로 낮아졌고, HSBC와 뉴욕 멜론은행은 `AA-`에서 `A+`로, UBS와 JP모건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각각 강등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악화에 시달려온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자금 조달비용 상승 등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P는 일본 금융회사인 스미모토 미쓰이, 미즈호의 신용등급 전망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유럽계 은행들은 방코 산탄데르가 A-를, 크레디트 스위스와 도이체방크도 A+ 등급을 유지하는 등 이번 기준 조정에도 불구하고 등급을 유지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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