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오토모티브 "수동 기어는 죽지 않았다"

입력 2011-12-01 15:08   수정 2011-12-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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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클러치 전문업체 서진오토모티브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수동기어 클러치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회사측은 수동기어 시장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계획도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회사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기자를 만난 최광식 서진오토모티브 대표의 첫 마디는 "자동차 매뉴얼 기어 시장은 죽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최 대표는 오토 기어를 탑재한 차량이 워낙 늘어 매뉴얼 기어 시장이 위축된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각자 나름의 시장이 있다고 말합니다.

한발 더 나가 서진오토모티브의 주력제품인 매뉴얼 클러치 제품을 흡수할 만한 수요는 얼마든지 있다며 아직도 매뉴얼 기어 시장은 성장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최광식 서진오토모티브 대표이사

"특히 세계 보유 차량 반은 매뉴얼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닙니다. 시장에 대해 우려는 안합니다. 그렇게 보면 앞으로 우리는 사업 영역이 충분하게 성장성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서진오토모티브가 매뉴얼 기어 제품만 고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 수요에 따라 현재 오토 제품을 일부 생산중이며 꾸준히 오토 제품을 준비해 온 결과 이제는 사업화가 가시화 돼 해외 진출도 계획중입니다.

이번에 상장을 결정한 것도 오토 기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생산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였다고 최대표는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혼다 계열사와 기술 공유에 대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계약을 체결하는대로 서진오토모티브 국내 공장에서 오토 클러치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광식 서진오토모티브 대표이사

"(오토 기어는) 지금 기술을 공유하기로 한 합작사와는 얘기 다 돼 있고 조만간 계약 체결할 겁니다. MOU는 이미 체결됐고 계약하면 바로 착공합니다. 혼다 계열 회사고요."

서진오토모티브는 국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현대차기아차를 따라 중국과 인도 시장에 진출해 있습니다.

앞으로 오토 기어 시장이 확대될 것을 대비해 수년내 해외 공장도 대폭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광식 서진오토모티브 대표이사

"중국에 공장 2개 있는데요. 현대차 북경쪽 공급하고 있고 기아차 염성 공장에 공급 하고 있습니다. 인도에도 현대차에 공급하기 위해 공장 나가있고 향후 5년내 그 이외 지역 5곳에 해외플랜트 운영하는 것을 준비중입니다."

50년 가까이 자동차 클러치 시장 한 우물을 판 기업답게 지난 10년간 매년 15%이상 성장을 지속해 온 서진오토모티브는 신한스팩1호와의 합병을 통해 내년 초 증시에 상장합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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