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협상 ‘막바지’

입력 2011-11-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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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을 앞두고 마지막 가격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인수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소식에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닷새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금융과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매매계약 연장기간이 30일 종료됐습니다.

계약기간이 지났지만, 하나금융과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매계약을 파기하지 않은 채 가격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이 큰 폭의 외환은행 인수가격 인하 방안을 접고, 론스타에 새 제안을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입니다.

론스타도 중국이나 호주은행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바꿔, 한국을 탈출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매각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금융과 론스타는 외환은행 주식을 주당 1만3천990에서 1천원에서 1천200원 정도 깎는 방안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에 돌입했습니다.

양측이 주당 1천원에 매각가격 인하에 합의할 경우 외환은행 매각가격은 4조4천59억원에서 4조원 정도로 내려갑니다.

외환은행 지분 51.02%에 대한 매매가격 재협상은 빠르면 이번주 중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인터뷰>하나금융 관계자

“(재협상) 얼마 안남은 것 같은 느낌은 드는데..가격이 결정되면 이사회를 하고”

하나금융지주는 재협상이 타결되면 이사회를 열고 재협상 결과를 공시할 계획입니다.

외환은행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닷새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보다 1천200원 오른 3만9천500원에 마감됐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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