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날 최구식 의원실, 선관위 사이버 공격

입력 2011-12-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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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선관위 홈페이지를 분산서비스공격(디도스)한 범인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직원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최구식 의원실에서 근무중인 9급 수행비서 K모씨와 IT업체 직원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보궐 선거일이었던 지난 10월26일에 200여 대의 좀비 PC를 동원해 초당 263MB 용량의 대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DDoS 공격을 가함으로써 선관위 홈페이지를 약 2시간 동안 마비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해당 의원 등 윗선의 지시 여부를 조사 중이어서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상당한 파문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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