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의회와 정상관계 복원하겠다"

입력 2011-12-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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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경제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시의회와 정상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 시절, 시의회와 갈등과 대립관계에서 대화를 통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겁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와 시의회가 모처럼 손을 잡았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이 `시민이 중심되는 소통과 화합의 시정 선언문`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는 그동안 대립과 갈등과정세서 시가 재의요구하거나 대법원에 제소한 조례에 대해 상호 합의하여 빠른 시일내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시의회를 대상으로 서울광장과 무상급식 관련 대법원에 재의 요구 또는 제소한 것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박 시장은 한국경제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앞으로 시의회를 제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브릿지>

"박원순 시장은 이번 선포식이 이벤트성 정당정치란 지적에 대해 소통정치의 시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그동안 오죽했으면 대법원 소송까지 갔겠습니까. 그것은 대화, 타협, 조정으로 합의하고 향후 협력, 정상관계로 복원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

서울시의회 의장은 정당간 대립양상인 국회를 빗대어 박 시장의 소통정치에 힘을 실었습니다.

<인터뷰> 허광태 서울시 시의회 의장

"대화로 풀어나가는 시작이라고 생각. 국회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서울시와 시의회는 그러지 않게 하고 싶어서"

오세훈 전 시장 시절, 갈등과 반목의 시기에서 박원순표 소통과 타협의 시대가 열릴 지 시민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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