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가 몰려온다

<앵커>

일본 자동차의 국내 시장 공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한미FTA 발효를 앞두고 미국산 일본차들도 진출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지난 8월 출시된 닛산의 박스카 큐브.

국산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가격 경쟁력으로 4개월 동안 1915대 이상이 팔렸습니다.

그 동안 유럽산 자동차의 강세가 나타났던 수입차 시장에 당당하게 베스트 셀링카로 이름을 오르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닛산 코리아 관계자

"가격대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첫차로 구매하기 좋은 정도로 차가 알차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기다 한미FTA 발표 이후 예상되던 미국산 일본 자동차의 국내 시장 진출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도요타 북미법인은 내년 1월부터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형 캠리 최고급 모델을 한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판매 목표 대수도 6000대로 잡으며 국내 완성차들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

"미국산 일본차가 들어오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엔고 영향이 있을 수 있구요. 한미FTA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가 있는데.."

엔고 현상과 한미FTA를 통해 나타나는 관세 철폐 효과로 국산차와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현재 혼다 등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 들여올 차종을 검토 중입니다.

경제성과 품질면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일본 자동차.

국내 시장에서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본격적인 판매 대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