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1 무상급식, 교육청 50% 예산 부담할 듯

입력 2011-12-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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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중학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예산 중 50%를 서울시교육청이 부담할 전망이다.

8일 서울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 553억원 중 50%인 276억5000만원을 교육청이 부담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서로 상대기관이 50%를 내야 한다며 예산분담 비율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었는데 이같은 결론을 내려진 것이다.

지난달 10일 교육청은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서울시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전혀 포함시키지 않았었다. 이번에 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지난달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무상급식 예산은 시의회에서 결정한다"며 "시의회 결정대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서울지역 초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중학교 3학년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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