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옥에 티, 한글보다 아라비아 숫자 먼저?

입력 2011-12-08 14:50   수정 2011-12-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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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옥에 티가 포착돼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수목특별기획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에서 조선시대에 아라비아 숫자가 등장하는 옥에 티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윤(장혁 분)과 박포(신승환 분)는 세종(한석규 분)의 허락 하에 반촌을 샅샅이 수사했다. 이 장면에서 그들이 뒤지던 서랍이 전파를 탔는데 서랍 중 하나에 ‘14’라는 숫자가 포착된 것.

당시 아라비아 숫자가 들어오지 않은 시기여서 이 장면은 뿌리깊은 나무 옥에 티로 남게 됐다.

네티즌들은 “뿌리깊은 나무 옥에 티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명품드라마에서 옥에 티 나오지 않게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한글 나오기 전에 아라비아 숫자 사용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지난달 23일 방송분에서도 본거지 대신 아지트라는 자막을 내보내 옥에 티로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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