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야심작, 롯데몰 김포공항 오픈

입력 2011-12-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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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공항 바로 앞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이 문을 열었습니다. 롯데그룹은 이 공간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고 자부했는데요, 김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롯데그룹의 야심작, 롯데몰 김포공항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축구장 42개 면적(연 면적 31만4천㎡)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쇼핑몰, 영화관과 호텔, 그리고 야외 공원까지 들어섰습니다.

이 날(9일) 오픈 행사엔 신동빈 회장, 신영자 사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총 출동해 롯데그룹이 이 사업에 쏟고 있는 뜨거운 관심을 반증했습니다.

<인터뷰> 김창권 / 롯데자산개발 대표

"이 쇼핑공간은 백화점, 마트, 시네마, 호텔, 쇼핑몰 그룹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 복합 프로젝트입니다. / 롯데그룹 관련 계열사의 모든 역량이 투입된 그런 장소입니다."

개발에 총 5천200억원이 들었는데 회사 측은 내년에 매출 6천억원을 달성하고 이를 3년 안에 8천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단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 반경 5km 이내에 경쟁사가 없는만큼 서울 서남상권을 선점하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하 쇼핑몰에는 일본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해외 패션 브랜드(SPA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고 백화점엔 통역 요원도 배치했습니다.

롯데자산개발은 이들이 하루 이상 머물며 쇼핑과 관광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창권 / 롯데자산개발 대표

"공간이 굉장히 넓습니다. (그래서) 곳곳에 휴식공간으로 (의자를) 많이 배열해놨습니다."

<브릿지> "이 쇼핑몰은 소비자들이 오랜 시간 머물러도 피곤하지 않도록 국내 최초로 바닥에 카펫을 깔았습니다. 또 이렇게 실내 곳곳에 녹지를 조성해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그밖에 곡선적인 공간 설계로 쇼핑객들의 지루함을 덜고 지하공간의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자연 채광 방식을 채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2018년 글로벌 Top 10 진입을 꿈꾸는 롯데그룹.

김포공항 국제선 앞에 메가톤급 복합쇼핑시설을 선보이며 한·중·일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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