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박문환의 증시퍼즐>
앵커 > 역시나 까칠한 독일이 문제다. 독일 언제까지 이렇게 강경한 입장 고수할까
동양증권 박문환 > 전세계에서 독일의 정치가를 비난하는 말들이 많지만 정작 그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나 보다. 어제 메르켈의 발언과 분데스 방크 옌스 바이트만의 발언 때문에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오늘 다시 유럽의 금리를 폭등시키는 등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그보다는 은행들의 위기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 시장 하락에 좀 더 크게 관여하고 있다. 그 동안 강조해 드렸던 은행들의 자본확충 말이다. 얼마 전 EBA 즉 유럽은행 감독청에서 실시했던 스트레스 테스트 기억하실 것이다. 이 결과가 통보됐고 유로존의 대형 은행들은 내년 6월까지 확충해야 되는 자본금 규모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상향조정 되면서 또 다시 지난 8월에 있었던 묻지마 매도가 재개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은행들은 자본 확충을 충족하기 위해서 비수익자산만 매각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이제 돈 되는 것들 정말 알짜배기 자산들마저도 가격불문 다 내던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외국계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 주로 영국과 룩셈부르크 등 전통적인 유럽계 자본의 중심지는 물론이고 독일 같은 나라에서도 자본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앵커 > 그리고 경기 좀 회복되나 싶었는데 유럽이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경기가 또 침체국면에 빠져드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동양증권 박문환 > 물론 이대로 가다간 유럽발 디레버리징에 의한 경기침체 가능성 충분히 있다. 하지만 그 부분 역시 유럽 정치인들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인데 지금 이 침체가 과연 유럽 은행들이 부실해서 생긴 시스템적인 위기인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미국에 비해 은행들은 건강한 편이다. 이미 말씀 드렸듯이 ECB의 국채매입은 고작 GDP의 3% 수준에 불과하다. 영국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부실하다기보다는 고집스러운 독일의 생각이 상황을 점차 좋지 않게 몰고 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이라도 당장 고집을 버리고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언제든지 시장은 돌아설 수 있으니까 침체가 올 것이라고 누구도 단언할 수는 없다. 골드만의 짐 오닐이 말했듯이 유럽 위기는 경제적 위기가 아닌 정치적 위기다. 그래서 더욱 한치 앞을 보기 어렵다.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지금 당장 단언하기도 어렵다.
앵커 >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사실 최근에는 호전이 되면서 미국 경기 회복이 강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었는데 며칠 전에 발표된 소매판매를 보자면 예상치를 하회했다.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최근에 조금씩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동양증권 박문환 > 소매판매 지표 미국 GDP의 71%이상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지만 소비지표 악화되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난 달 대비 0. 2% 분명히 호전됐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서 못했다는 것인데 그것도 기대치에 비해서 그렇게 못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난 달 소매 지표가 높게 기존의 발표치 보다 상향조정 되었다는 것을 감안한 할 필요가 있다. 그럼 기대치에서 조금 모자란 정도인데 그리고 저는 미국의 경제가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여러분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시기에 재정적자가 크게 줄었다고 해서 미국인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그 전 대통령. 레이건 대통령이 구소련과의 냉전을 종식시켰던 것이 더 큰 원인이었다. GDP의 상당부분이 소련과의 대립에 들어갔던 시기에서 갑작스레 그 돈들이 남아돌아가기 시작했으니 기적적으로 커다란 재정흑자를 기록한 대통령처럼 잘 포장됐던 것이다. 오늘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 파병됐던 전사들을 맞아서 연설을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갔던 이라크에 밑 빠진 독이 메워졌다면 아마도 미국은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면 전략을 말씀 드리겠다. 이번 하락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오늘 주가하락의 큰 이유가 뭐라고 말씀 드렸나 은행들의 자본 확충 수요로 인한 묻지마 매도라는 것 입증해 보겠다. 첫 번째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보라 금마저도 200의 선을 하향할 정도로 강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지금 딱 3일 동안 127달러나 급락했다. 그에 팔라듐이나 구리 폭락에 동참하고 있는데 정작 위기 때문이라면 왜 금까지 매도하겠나 지금 은행들이 필요한 것은 금이 아니라 돈이라는 얘기되겠다.
그리고 오늘 하락한 종목을 보라 은행주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는데 하루 전 독일의 코메르츠방크가 정부와 굳이 금융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렇게 루머가 퍼지면서 급락했는데 오늘은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럴, B&P파리바. 이런 종목들이 8% 내외의 급락을 보이고 있다. 은행주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는 얘긴데 결국은 은행들의 자본 확충이 단기적으로 심각한 수급 불균형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동의하시나.
그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원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것 알고 있었다. 다만 그 양이 스트레스 테스트 이전보다 조금 늘어난 것이다. 그러니까 지난 8월 달에 묻지마 매도는 그런 것 모르고 자본확충 수요 때문에 왕창 떨어졌다고 한다면 지금은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 조금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 지금 매도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지금 핵심적인 투자자산이 매도가 되고 있어서 속은 쓰리지만 획기적으로 작을 가능성이 높다.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만 매도해서 현금화 시키면 되니까. 어차피 울렁증 나는 시장 각오했다면 약간의 출렁임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오늘 새벽 잘 알려지지 않은 뉴스도 하나 있었다. 프랑스의 정부 대변인이 1월 달에 다시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일정만 잡히게 된다면 또 다시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아직은 비중 유지하겠다.
앵커 > 역시나 까칠한 독일이 문제다. 독일 언제까지 이렇게 강경한 입장 고수할까
동양증권 박문환 > 전세계에서 독일의 정치가를 비난하는 말들이 많지만 정작 그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나 보다. 어제 메르켈의 발언과 분데스 방크 옌스 바이트만의 발언 때문에 시끄러워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오늘 다시 유럽의 금리를 폭등시키는 등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그보다는 은행들의 위기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 시장 하락에 좀 더 크게 관여하고 있다. 그 동안 강조해 드렸던 은행들의 자본확충 말이다. 얼마 전 EBA 즉 유럽은행 감독청에서 실시했던 스트레스 테스트 기억하실 것이다. 이 결과가 통보됐고 유로존의 대형 은행들은 내년 6월까지 확충해야 되는 자본금 규모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상향조정 되면서 또 다시 지난 8월에 있었던 묻지마 매도가 재개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은행들은 자본 확충을 충족하기 위해서 비수익자산만 매각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이제 돈 되는 것들 정말 알짜배기 자산들마저도 가격불문 다 내던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외국계 자본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 주로 영국과 룩셈부르크 등 전통적인 유럽계 자본의 중심지는 물론이고 독일 같은 나라에서도 자본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앵커 > 그리고 경기 좀 회복되나 싶었는데 유럽이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경기가 또 침체국면에 빠져드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동양증권 박문환 > 물론 이대로 가다간 유럽발 디레버리징에 의한 경기침체 가능성 충분히 있다. 하지만 그 부분 역시 유럽 정치인들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인데 지금 이 침체가 과연 유럽 은행들이 부실해서 생긴 시스템적인 위기인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미국에 비해 은행들은 건강한 편이다. 이미 말씀 드렸듯이 ECB의 국채매입은 고작 GDP의 3% 수준에 불과하다. 영국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부실하다기보다는 고집스러운 독일의 생각이 상황을 점차 좋지 않게 몰고 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이라도 당장 고집을 버리고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언제든지 시장은 돌아설 수 있으니까 침체가 올 것이라고 누구도 단언할 수는 없다. 골드만의 짐 오닐이 말했듯이 유럽 위기는 경제적 위기가 아닌 정치적 위기다. 그래서 더욱 한치 앞을 보기 어렵다.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지금 당장 단언하기도 어렵다.
앵커 >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사실 최근에는 호전이 되면서 미국 경기 회복이 강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었는데 며칠 전에 발표된 소매판매를 보자면 예상치를 하회했다.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인지 아니면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최근에 조금씩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동양증권 박문환 > 소매판매 지표 미국 GDP의 71%이상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지만 소비지표 악화되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지난 달 대비 0. 2% 분명히 호전됐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서 못했다는 것인데 그것도 기대치에 비해서 그렇게 못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난 달 소매 지표가 높게 기존의 발표치 보다 상향조정 되었다는 것을 감안한 할 필요가 있다. 그럼 기대치에서 조금 모자란 정도인데 그리고 저는 미국의 경제가 더욱 탄력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여러분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시기에 재정적자가 크게 줄었다고 해서 미국인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그 전 대통령. 레이건 대통령이 구소련과의 냉전을 종식시켰던 것이 더 큰 원인이었다. GDP의 상당부분이 소련과의 대립에 들어갔던 시기에서 갑작스레 그 돈들이 남아돌아가기 시작했으니 기적적으로 커다란 재정흑자를 기록한 대통령처럼 잘 포장됐던 것이다. 오늘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 파병됐던 전사들을 맞아서 연설을 했다. 매년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갔던 이라크에 밑 빠진 독이 메워졌다면 아마도 미국은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면 전략을 말씀 드리겠다. 이번 하락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오늘 주가하락의 큰 이유가 뭐라고 말씀 드렸나 은행들의 자본 확충 수요로 인한 묻지마 매도라는 것 입증해 보겠다. 첫 번째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보라 금마저도 200의 선을 하향할 정도로 강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지금 딱 3일 동안 127달러나 급락했다. 그에 팔라듐이나 구리 폭락에 동참하고 있는데 정작 위기 때문이라면 왜 금까지 매도하겠나 지금 은행들이 필요한 것은 금이 아니라 돈이라는 얘기되겠다.
그리고 오늘 하락한 종목을 보라 은행주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는데 하루 전 독일의 코메르츠방크가 정부와 굳이 금융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렇게 루머가 퍼지면서 급락했는데 오늘은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럴, B&P파리바. 이런 종목들이 8% 내외의 급락을 보이고 있다. 은행주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는 얘긴데 결국은 은행들의 자본 확충이 단기적으로 심각한 수급 불균형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동의하시나.
그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원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것 알고 있었다. 다만 그 양이 스트레스 테스트 이전보다 조금 늘어난 것이다. 그러니까 지난 8월 달에 묻지마 매도는 그런 것 모르고 자본확충 수요 때문에 왕창 떨어졌다고 한다면 지금은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 조금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 지금 매도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지금 핵심적인 투자자산이 매도가 되고 있어서 속은 쓰리지만 획기적으로 작을 가능성이 높다.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만 매도해서 현금화 시키면 되니까. 어차피 울렁증 나는 시장 각오했다면 약간의 출렁임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게다가 오늘 새벽 잘 알려지지 않은 뉴스도 하나 있었다. 프랑스의 정부 대변인이 1월 달에 다시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일정만 잡히게 된다면 또 다시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아직은 비중 유지하겠다.